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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이유





들어가며

지난달 Velog에서 깃허브 블로그로의 이사를 시작해서 한 달에 걸쳐 정리가 끝났습니다. 참고
이런 저런 기능도 많이 추가해놨고 구글 검색 콘솔과 구글 애널리틱스도 연동을 완료했습니다. 블로그를 꾸려가는 마음가짐을 새로 잡아서인지 생각보다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건 2016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을 정리하는 용도와 더불어 그 자체로도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었서 시작했었죠. 물론 볼 것도 없이 작심삼일이었습니다. 😕 그렇게 긴 시간 방치하다가 다시 시작해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Velog를 이용했었죠. 하지만 플랫폼이 제 취향에 맞지 않아 깃허브 블로그로 돌아오게 되었구요. 정말 돌고 돌아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인데, 딱 봐도 귀찮은 작업이었는데도 다시 이런 짓을 시작한 이유를 몇 가지 꼽아보자면 이렇습니다.

왜?

잘 설명하는 방법 익히기

전 과학사를 굉장히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물리학과 관련된 몇몇 인물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리처드 파인만과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특히 존경합니다. 이 두 분이 공통적으로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You do not really understand something unless you can explain it to your grandmother.
— Albert Einstein

Choose the subject to study. Pretend to explain it to a child. Fill in gaps in understanding exposed by returning to the sources. Simplify the explanation. (Feynman Technique)
— Richard Feynman

요약하자면 “어떤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을 이해한 것이 아니다.”는 말입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겪을 수 있는 내용인데요. 어떤 것을 설명할 때 미사여구가 들어가고 말이 쓸데없이 늘어진다면 스스로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화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무슨 연습을 해야될까. 그러다 떠오른 것이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머리 속에서만 맴돌게 하지 않고 글로 한 번 정리하여 체계를 갖춰놓는다면 누구에게도 잘 설명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수단으로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정말로 제대로 글을 썼는지 많은 방문자 분들께서 확인하실 수 있고, 그렇기에 더 공들여서 글을 쓸 수 있으니까요. 만약 포스트를 보시다가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가차없이 리플 달아주시면 됩니다. 😂

아카이브

블로그를 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죠. 공부하는 내용들과 일하면서 알게된 내용들을 Notion에 정리를 해놓기는 하지만 따로 아카이빙할 필요가 있어서 블로그에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여러 생각들도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도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프로젝트로 바쁘지만 않다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하나 정도는 반드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우선 꾸준하게 포스트 수를 늘려야 구글 애드센스도 붙일 수 있으니까요. 🤑 스스로 나태함에 빠지지 않기 위해 포스팅할 내용이 계속 생기도록 공부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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