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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새로 바꿔봤습니다





어쩌다가

블로그 새 단장을 했습니다. 원래는 TeXt 테마를 1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별 문제도 없는 테마였고, 제가 원하는대로 카테고리나 태그 등을 추가해서 관리 중이었죠.

그러다가 어제 밤에 꽤 괜찮은 테마를 찾게 되었습니다. Chirpy 라는 테마인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다크 모드 토글 버튼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저걸 구현해보려고 안간힘을 써서 겨우 뭐라도 만들었었는데, 이미지나 일부 요소에서 색 반전되는 문제 때문에 방치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라이브 데모를 사용해보니 굉장히 깔끔하게 다크 모드가 적용되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끌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측엔 Trending Tags가 나오고, 각 포스트의 말미엔 Further Reading 까지 구현되어 있어서 블로그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겠다 싶어서 결국 선택하기로 했죠.

설치하면서

설치가 생각보다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기존 테마들과 다르게 초기화하는 부분도 있었고 Node.js로 쓰인 부분이 좀 있다는게 신선하더라구요.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를 모두 옮기고 CSS 까지 모두 적용시키고 커밋을 한 후 GitHub Action에서 배포를 하는데 배포에 오류가 발생하기 전까지는요.

오류의 발생 원인은 배포 워크플로우에 있는 HTMLProofer 였습니다. 기존의 제 포스트들에서 ‘HTML 오류가 많으니 난 배포 못하겠수다.’ 하면서 거진 태업을 하고 있었죠. 몇 번의 다툼을 끝낸 후 그냥 녀석을 워크플로우에서 지우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HTMLProofer만 없으니 배포는 문제 없었고 현재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문제 발생

이 화면을 보고 나서부터 발생한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우선 일부 페이지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원인을 보니 기존 카테고리가 한글로 된 페이지로 접근만 안되는 것이었죠. 제 블로그 유입이 가장 많은 포스트 중 하나가 옵시디언 사용기이기 때문에 제겐 제법 큰 문제였습니다. 별 수 없이 카테고리 이름을 영어로 바꾸고 바로 검색 엔진에 등록 요청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이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테마를 만든 분이 이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에 대한 지원을 전혀 해놓지 않았습니다. 생각도 못하던 부분이었는데 일단은 아예 처음부터 구글 애드센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모바일 광고는 나오는걸 위안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 안되면 이전 테마로 돌아가는 것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장소를 바꾸면서 기존 몇 안되는 댓글이 다 날라갔습니다. 이건 어떻게 방법이 없어서 방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가며

요즘 블로그 관리에 다시 힘을 쓰고 있는데 여러 문제는 있지만 마음에 드는 테마가 있어 바꾸게 되었습니다. 계속 이것저것 건드려보면서 커스터마이징해서 최적의 블로그 환경을 꾸려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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