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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224W 짧은 회고





회고

1)
올해 3월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까지 스탠퍼드 CS224W 강의 자료를 보고 공부하여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내에서 추천 시스템을 많이 개발하다 보니 어느새 그래프 기반의 추천 시스템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개인적인 프로젝트였는데 개인 사정으로 인제야 마무리했네요.

2)
CS224W 강의 자체가 이전 장에서 다음 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아주 매끄러워서 빠른 흐름으로 공부했을 때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특히 지식 그래프 부분은 공부하는 내내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그래프 관련 학계에서 가장 최고 수준의 연구자의 자료다 보니 담긴 인사이트를 하나하나 잡아가며 공부하는 재미가 굉장했습니다.

3)
2021년 강의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공개되어 있는데 2023년 강의는 아직 공개가 안 되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영상으로 보면서 공부했으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슬라이드만 보고 정리를 하느라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머리를 많이 쓴 것 같아서 재미있긴 했습니다. 😄

4)
저는 항상 모든 포스트를 줄글 형태로 작성합니다. 개조식으로 작성하면 훨씬 빠르지만, 완전한 문장으로 글이 구성되길 원하는 일종의 강박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CS224W는 이러한 강박에 더해 최대한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올바르고 적합한 용어 선정이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술 서적이나 아티클에서 과도하게 번역된 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심층 학습이라는 딥러닝 이론 서적의 과도한 번역은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안 좋은 예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최대한 억지스러운 번역보다는 적당히 가능해 보이는 것만 번역하여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5)
나름 시간을 쪼개가며 빠듯하게 공부하고 마무리하다 보니 ‘이젠 뭘 공부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조금 여유롭게 할까도 생각 중인데 그래도 아직은 생산력 있게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스스로를 푸시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한동안 매우 이론적인 내용에 몰두했으니 조금 더 실무적인 부분에 몸을 담가볼까 합니다.

6)
회고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항상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양질의 글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이번 CS224W 프로젝트가 그래프 머신러닝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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